김용현 : 안녕하세요 저는 단국대학교 특수교육과 다니고 있는 24살 대학생 김용현이라고 합니다

자막) 용현 씨가 안전한 TV에 출연한 이유?

김용현 : 사실은 시각 장애를 가지고 있어요 중증 시각장애를 가지고 있는데 중증이라고 하면은 같은 중증 중에서도 보이는 정도가 달라요 그래서 저는 어느 정도냐 면은 여기 야구공 이렇게 있는데 이게 제 눈 앞에 가까이 와야 아 이게 공이구나 그냥 이 정도

김용현 : 어릴 때부터 많이 도움도 받고 하다보니까 장애를 가진 학생들에게 제가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 마음이 들어가지고 이 학과를 선택하게 되었어요

자막) 일상생활 중 가장 불편한 점이 있다면?

김용현 : 시각장애를 가지고 살면서 불편한 점은 사실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죠 좁은 길에선 전봇대도 이렇게 가운데 있고 차단봉 같은 것도 무릎 높이에 있고 

자막) 무릎 높이의 차단 봉에 부딪혀 다치기도ㅠㅠ

이러면 제가 못보고 거기에 부딪혀서 다치기도 하고 제가 혼자서 다니고 싶은 곳들이 많은데 이제 그런 곳들을 다닐 때 아무래도 좀 위험한 것들도 많고 

자막) 요즘 가장 위험한 것은 바로 이것!

자막) 요즘 길거라에서 많이 보이는 킥보드!! 길거리 어느 곳에서나 쉽게 발견되는 킥보드

특히 요즘 좀 위험한게 하나 생각이 나는데 점자블록 따라서 지팡이 짚어가면서 길을 걸어가는데 요즘 킥보드 들이 되게 많아 졌더라고요 킥보드들이 길 위에 이렇게 주차 되어있는 경우도 많고 뭐 킥보드 뿐만이 아니라 자전거 오토바이 이런게 길 한가운데 이렇게 그냥 그대로 주차가 되있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래서 가다가 제가 부딪히기도 하고 저 혼자 넘어져서 다치는 것은 다쳐서 아픈 것도 아픈건데 저도 넘어지고 킥보드도 같이 넘어졌을 때 난처하더라고요

김용현 : 제가 여기 이렇게 출연하게 된 이유도 그 이유가 있어요

자막) 그래서 안전한  TV가 해봤습니다
김용현: 반응들이 어떨지 궁금해요 저 같은 시각 장애인이 킥보드가 주차돼있는 것을 만났을 때 어떤 상황이 벌어졌을지 궁금하고 주변 분들도 어떻게 해주실지도 궁금하고

자막) 위험한 상황을 대비해 안전요원을 배치, 안전하게 촬영하였습니다

자막) 점점 가까워지는 용현 씨
자막) 점자블록 위 쓰러진 자전거를 잘 피해 가는데 쿵! 결국 부딪힌 용현 씨
자막) 이때지나가는 시민 등장 
자막) 힐끔 힐끔 도와줄까 말까? 멈춰 섰다 !!!
자막) 다시 가던 길을 갑니다
자막) 또 다른 시민 등장 도와줄까 말까?
자막) 망설임 다시 간다
자막) 이때, 등장한 시민

정민지 : 도와드릴까요?

김용현 : 아 네!

정민지 : 어디가시는거에요?

김용현 : 저 지하철 출구 쪽 갈 수 있을까요?

정민지 : 아 지하철이요?

김용현 : 아 네 길 따라 가는데 여기 뭐가

정민지 : 여기 자전거가 거치되어 가지고
김용현 : 아 네 감사합니다

자막) 지하철 출구까지 동행해주는 시민

정민지 : 계단 있어요

김용현 : 아 여기 앞에 까지만 가주시면 될 것 같아요

정민지 : 아 그래요? 여기 앞에 이거 손잡이만

김용현 : 아 네 감사합니다

자막) 마지막 인사까지 하고 쿨 ~ 하게 가는

정민지 : 점자블록 위에 자전거가 있으니까 길을 잘 못 찾으시는 것 같았어요 너무 위험해 보여 가지고 도와드려도 될까 여쭤보고 나서 도와드렸어요 일단 자전거 거치대가 이미 위치가 되었어가지고 사람들이 대는 것 같은데 위치가 좀 잘 못 된것 같아요

자막) 또 한 번 시도
자막) 급하게 뛰어오는 한 시민

김선준 : 도와드릴까요?

김용현 : 네

김선준 : 어디까지 가세요?

김용현 : 지하철 출구까지 가는데 혹시 제가 가는 길이 맞나요? 제가 자전거가 있어가지고

김선준 : 지하철 역 까지만 가나요?

김용현 : 네네

자막) 지하철 출구까지 친절하게 안내해주는 시민

김선준 : 앞에 자전거랑 킥보드 같은게 많이 쓰러져 있어 가지고 저가 봐도 막 지나가기 힘든 길인데 자전거 보관함에 꽂아 놓던가 아니면 잘 정리해 놓은데다가 모아놓으면 참 좋을 것 같아요

김용현 : 킥보드나 자전거 이렇게 이용하시분들 길 위에 이렇게 편하게 주차하고 하시게 사실은 정말 본인들한테는 편한 일 일수도 있는데 한 번 주차하시기 전에 혹시 내가 이렇게 주차 한 것 때문에 누군가에겐 위험한 그런 불편한 일이 되진 않을까 라는 걸 한번 더 고민해보시고 점자블록 위가 아니라 주차를 정말 해야 하는 곳에 잘 주차를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김용현 : 모두가 안전한 사회를 위해 약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