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흐, 난 지옥에서 온 루시퍼!
안녕하세요, 시흥소방서 소방장 이재현입니다.
이 주제는 학생들이랑 안 맞겠는데?
네?
어린이 시간에 다시 하자고~
아, 어린이? 그럼 소아랑 관련된 주제인 것 같은데
다양한 상황에서 어떤 건 스스로 할 수 없는 행동도 있잖아요?
맞아, 자기 심장을 누를 순 없겠지.
아하, 오늘 주제! 이 시간에는 소아 심폐소생술을 배워보겠습니다!
앗, 방심했어.
굳이 소아 심폐소생술을 따로 배워야 해?
물론 성인 심폐소생술과 비슷한 부분도 많아요.
하지만 소아는 1세부터 8세 미만 어린이라서 주의할 부분도 있어요.
그리고, 내 동생에게 심정지가 온다면 누가 구할 수 있을까요?
오늘 배운 내용이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기회가 될 거예요.
자세한 교육을 위해 
반응 확인, 1도움 요청, 가슴압박, 인공호흡  순으로 진행하고
가슴압박과 인공호흡을 구분하여 알려드릴 텐데요,
실제로는 한번에 이뤄지는 과정이라는 점, 미리 말씀드립니다.
반응확인과 신고요청은 성인과 같습니다.
쓰러진 아이를 발견하면 어깨를 두드리며 반응을 확인합니다.
반응이 없다면 재빨리 주변 사람을 특정해
119 신고와 자동심장충격기를 요청합니다.
만약 혼자라면 직접 119에 신고하고 스피커폰을 활용하여 시행합니다.
다음 호흡 확인입니다. 성인과 같이 
호흡이 없거나 비정상이면 가슴압박을 시작합니다.
이제 가슴압박입니다.
아이를 편평하고 단단한 바닥에 눕히고, 옷을 벗겨 가슴을 드러냅니다.
가슴뼈 아래쪽 1/2지점에 손 뒤꿈치를 올리고 
한 손 또는 두 손으로 분당 100~120회 속도로 30회 가슴을 압박합니다.
이때, 가슴 두께의 1/3 이상 또는 4~5cm 깊이로 가슴을 압박합니다.
인공호흡 역시 성인과 비슷합니다.
아이의 머리를 젖히고 턱을 들어 올려 기도를 엽니다.
이때, 턱을 지나치게 올리면 오히려 기도가 막히니 주의합니다.
다음, 코를 막고 환자의 입을 완전히 덮고 1초에 1회씩 2회 숨을 불어넣습니다.
단, 성인과 아이의 호흡량 차이가 있으니 너무 세게 불지 않게 주의하고,
가슴압박을 멈춘 10초 이내에 2회를 다 합니다.
이렇게 가슴압박 30회, 인공호흡 2회를 119가 올 때까지 반복합니다.
소아의 경우에는 인공호흡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인공호흡이 익숙치 않거나 꺼려진다면 
가슴압박만이라도 꼭! 계속! 해주세요!
칫, 다음 톡에서 두고 보자고~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을 지켜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