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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가장 추웠던 겨울과 눈이 가장 많이 내린 겨울은 언제? ㅣ기록으로 돌아보는 대한민국 겨울ㅣ12월 3주 주간학교안전통신문
2021-12-10 18:33:12.0
역대 가장 추웠던 겨울은 언제였는지, 그리고 눈이 가장 많이 내린 겨울은 언제인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안전한TV 주간 학교안전 통신문에서 준비해 보았습니다. 기록으로 돌아보는 대한민국 겨울. 고속도로에 갇혀 헬기에서 식량을 내려준 이야기, 크리스마스 이브에 눈이 내린 이야기, 얼었다 밈 시리즈의 탄생 등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준비했으니 이번 영상도 꼭 좋아요, 댓글, 구독 부탁드려요~ ^^더보기
영상대본
대본복사[문현주] 안녕하세요~ 소방청 문현주 소방장 입니다! 여러분, 우리 여름철에 폭염과 관련된 주제로 ‘역사상 가장 더웠던 여름 베스트5’ 꼽았던 거 기억하세요? 오늘은 ‘한파와 폭설로 인한 겨울철 TMI 랭킹 3’를 준비했습니다! 바로 시작할까요? 날씨가 더울 때 폭염특보를 발령하듯이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기상청에서는 한파 주의보와 한파 경보를 발령해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이 예상될 때, 혹은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하강해 3도 이하고 평년 값보다 3도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한파 주의보’를 발령해요. 또,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도 이하가 2일 이상 지속될 걸로 예상하면서 전날보다 15도 이상 하강해 3도 이하고 평년 값보다 3도 낮을 걸로 예상할 때 한파 경보를 발령한답니다. 기상청에 기록된 역대 한파 지속 일수를 기준으로 가장 추웠던 겨울 1위는 한파 일수 17일을 기록한 1980년! 80년도는 5.18 광주 민주화 운동과 급성 설사 질환 전염병인 콜레라의 전국적 유행으로 사회가 혼란스러울 당시인데요~ 겨울철 한파까지 더해져 온 국민이 추위에 떨었을 해로 생각되네요. 그리고, 비교적 최근인 평창 올림픽 개최가 있던 2018년은 한파 일수 11일을 기록한 해인데요. 평년보다 한강이 빨리 얼었던 해이기도 하죠~ 겨울이면 밖에 뒀던 달걀, 변기 물, 빨래 뿐 아니라 물티슈, 화장품까지 일명 ‘얼었다’ 시리즈 SNS를 통해 한번은 접해보셨죠? 2018년부터 ‘얼었다’ 밈의 유행이 시작된 것 이라네요~ 얼마나 추웠는지 짐작이 가시나요? 자, 이번에는 눈이 가장 많이 내렸던 해를 알아볼까요? 1위는 우리나라가 광복 40주년을 맞이한 해이며, 365일 중 무려 41일 동안 눈이 내린 1985년 입니다! 도로 전체에 쌓인 눈을 치우는 제설 장비는 고작 1백여 대에 불과했고, 달동네에 사는 어르신들은 집 밖에 나서지 못해 먹을 것과 연탄을 구할 수 없어 전전긍긍해야 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여러분, 다들 화이트 크리스마스의 로망이 있잖아요~ 실제 2012년은 서울에 크리스마스 이브 날 눈이 온 마지막 해로 알려졌는데요. 올해는 코로나19로 성탄 분위기를 만끽하긴 어렵겠지만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되길 내심 기대해봅니다. 지금까지 역대 가장 추웠던, 또 눈이 자주 왔던 해를 알아봤는데요. 겨울철 계절 특성으로 인해 사건 사고 발생률이 올라가죠~ 이번엔 눈 때문에 벌어진 사건사고에 대해 알아볼까요? 일명 ‘폭설 사태’라고 까지 불리며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었던 사건들인데요. 100년 만에 내린 기록적인 폭설, 2004년 3월 중부권 폭설사태 입니다. 이때, 부산행 새마을호의 탈선으로 경부선이 4시간 동안 불통 상태에 빠지기도 했고, 경부고속도로에 1만여대의 차들이 30시간 동안 고립되었던 해 입니다. 당시 운전자들은 추위와 배고픔을 떨면서 밤을 보냈고 일부는 고속도로에 차량을 그대로 둔 채 인근 여관이나 민가로 몸을 피하기도 했다는데요. 때문에 고속도로에 발이 묶인 시민들을 위해 헬기를 동원해 빵과 우유, 라면에 휘발유까지 지원했을 정도였다고 하네요. 그리고 또다시 2010년 중부지방 폭설 사태. 지금도 눈이 오면 인터넷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는 ‘박대기 기자’ 사진이 탄생했죠? 특히 서울은 많은 양의 눈으로 교통이 마비되자 거리 한복판에서 스키와 스노우 보드를 탄 사람들까지 등장해 웃지 못할 기록을 남기게 됐죠. 여러분, 겨울철 하얗게 소복이 쌓인 눈! 상상만 해도 예뻐 보이지만 일반적으로 1제곱미터 면적에 쌓인 1M의 눈 무게는 300kg 정도 나간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준비한 사고는 폭설로 인해 발생하는 붕괴 사고인데요. 2014년 2월에 울산 지역 6곳의 공장이 눈으로 인해 붕괴 사고가 발생헀죠. 이 사고로 비닐하우스 70여동과 축사 5동도 내려 앉아 농가 피해가 컸다고 합니다. 또, 같은 해 경주에서도 사고가 있었죠? 부산외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진행 중이던 마우나리조트 강당 건물이 폭설로 무너져 학생들이 매몰되고, 이로 인해 사망 10명, 부상자 204명이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였습니다. 또, 추위로 인해 길이 얼어 발생하는 빙판길 교통사고! 2021년 1월 서해안고속도로에서 차량 35대 추돌 사고, 기억하시나요? 연속해 추돌하면서 차량 35대가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죠. 또 전북 지역은 추돌사고가 계속 돼 이날 하루 112에 접수된 교통사고만 156건 이었다고 하네요. 기록으로 본 겨울철 재난들! 잘 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건강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내는 방법, 알아볼까요? 한파 특보 발령 시 기상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요 보일러, 수도 배관 등은 동파에 주의하고, 잦은 난방기구 사용으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위험 요인이 있는지 살펴주세요! 그리고 되도록 야외활동은 자제하는 게 좋겠죠? 그리고 대설 예보가 있을 경우엔 붕괴 위험 요소를 살피고, 위험 장소에 있을 경우 미리 대피해주세요. 만약 불가피한 외출 시엔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눈이 내리면 내 집 앞 눈은 수시로 쓸어 치워 주세요. 올해 겨울에는 모두가 건강하고 따뜻하게 안전한 겨울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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