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주요 재난사 1970. 4. 8 와우아파트 붕괴 1996. 4. 23 강원도 고성산불 2000. 4. 7 강원도 동해안 산불 2005. 4. 4 강원도 양양 산불 1950년대 후반에서 60대에 걸쳐 서울의 인구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무허가 불량 건물 수도 증가했다. 와우아파트는 서민들에게도 쾌적한 환경에서 거주할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취지로 건설됐다. 1969. 6. 26 착공한 와우아파트 15개 동을 단 6개월 만인 1969년 12월 26일에 준공했다. 그리고 1970년 4월 8일 오전 6시 30분 충격적인 뉴스가 흘러 나왔다. 15동 중 한동이 폭삭 주저 앉으면서 가파른 경사 밑에 지었던 판자집을 덮친 것이다. 아파트에서 잠을 자던 주민 가운데 34명이 사망했고 38명이 다쳤다. 그리고 판자집에서 잠을 자던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고가 발생한지 3개월도 되지 않아 와우아파트 다동 뒤에 높이 3m 축대가 다시 무너지는 사고가 났다. 와우아파트 붕괴 사건은 서민들에게 싼 값에 아파트를 공급하기 위해 건축비를 줄이는 것까지는 좋았으나 공무원과 업체 간 부정과 비리로 기본 안전마저 무시한 결과였다. 1996년 4월 23일 오후 8시 30분쯤 강원도 고성군의 한 군부대 사격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바람을 타고 인근 산으로 퍼져갔다. 군인과 소방헬기까지 동원되 진화에 나섰지만 건조한 날씨에 강풍까지 불면서 불길은 거세게 번져갔다. 그 결과 3,834ha 산림이 소실되고 187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20억에 이르는 재산 손실을 가져왔다. 2000년 4월 7일 발생한 강원도 동해안 산불. 발화지점은 96년에 화재가 났던 고성에 있다. 7일 고성군에서 발화된 화재는 15일까지 불길이 타올라 고성군 삼척시 동해시 강릉시 경북 울진군에 이르는 산림 23448ha를 태웠고 85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 산불의 피해 면적은 서울 남산 면적의 이른여덟배로 지난 19년간 발생한 전체 산불 피해 면적과 맞먹을 정도의 대형 산불이였다. 2005년 4월 강원도에서는 또 다시 산불이 발생했다. 불은 4일 오후 11시 50분쯤 강원도 양양군의 한 야산에서 발생해 5일 아침 큰 불길을 잡고 상황이 종료 되었다고 판단된 헬기는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 현장으로 이동했다. 그러나 꺼진 줄 알았던 불은 강한 바람으로 다시 되살아나 관동팔경에 하나인 낙산사와 부속건물을 거의 모두 전소시키고 주변 호텔등 인근시설 일부를 태우는 등 큰 피해를 냈다. 담뱃불로 인해 난 산불은 973ha를 태우고 394억원의 피해를 남겼다.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부는 4월 그리고 따뜻한 봄 날씨를 만끽하는 등산객들로 인해 산불이 많이 일어난다. 인명과 재산 피해는 물론 우리의 소중한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을 앗아가는 산불을 우리의 작은 부주의로 일어나게 해서는 안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