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이 찾아오면서 더위를 피해 바다로, 계곡으로, 강으로 시원한 물놀이를 떠나는 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즐거운 물놀이를 떠났다가 안타깝게도 익사, 조난, 안전 부주의, 시설안전사고 등 인명피해, 재산피해를 낳는 안전사고를 입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러한 물놀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할까요? 다음과 같은 물놀이 위험 구역 및 취약 구역에서는 절대 물놀이를 해서는 안되는데요. 첫째, 수심이 급격하게 변하거나 유속이 빠르고 격류가 발생하는 강과 하천. 둘째, 바위나 돌이 많아 수영 중 부딛힐 위험이 있는 곳도 피해야 합니다. 셋째, 수심이 자기 키를 초과하거나 높은 파도가 이는 곳은 대표적인 물놀이 위험 구역으로 물놀이 안전사고의 발생확률이 높습니다. 넷째, 수심이 4m 이하인 곳에서의 점프나 다이빙은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으니 절대 삼가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수상스키, 모터보트 등 수상 레저 활동의 안전을 위해 수영금지 구역으로 지정된 곳은 피해야 합니다. 먼저 각종 물놀이 금지 표지판을 숙지해야 하는데요. 다음과 같은 사망사고 발생 지역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수영, 다이빙, 수상스키금지 표시판이 있는 구역에서는 절대 무리한 물놀이를 진행해서는 안됩니다. 깊은 수심, 수심변화, 높은 파도, 얕은 수심, 급류주의를 알리는 지역에서는 특히 조심해서 물놀이를 해야합니다. 안전한 물놀이를 즐기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행동요령이 필요합니다. 먼저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질환을 막기 위해 햇빛 차단 크림을 바르고 수영 모자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전한 물놀이의 기본은 바로 준비운동. 손과 발 등의 경련을 방지하기 위해 물에 들어가기 전 적당한 준비운동은 필수입니다. 음주 후나 식사 직후의 수영은 위험할 수 있으니 반드시 삼가야 합니다. 물에 들어갈 때는 근육경련이나 심장마비 등의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다리, 팔, 얼굴, 가슴 등의 순서로 심장에서 먼 부분부터 물을 적신 후 천천히 들어가야 합니다. 물의 깊이를 아는 곳에서만 물놀이를 하고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으니 점프나 다이빙은 적어도 수심이 4m 이상인 곳에서만 즐겨야 합니다. 그 밖에도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물놀이 할 때 주의해야 할 것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물놀이 중 체온저하로 몸이 떨리거나 입술이 푸르고 얼굴에 땅기는 증상이 있을 때는 즉시 물놀이를 중지해야 합니다. 다리에 쥐가 오거나 피부에 소름이 돋을 때에도 물놀이를 중지하고 물 밖으로 나와야 합니다. 음식물을 물고 수영을 할 경우 질식의 위험이 있으므로 물놀이 중에는 껌이나 사탕 등의 음식물을 먹지 않아야 합니다. 수상스키나 모터보트 등 다양한 수상 레저활동을 안전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반드시 사전에 안전조끼를 착용해야 합니다. 물놀이 중 물에 빠지거나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팔을 최대한 높이 올리고 큰 동작으로 팔을 흔들어 주변에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했을 때는 직접 구하려하지 말고 줄이나 긴 막대, 튜브, 스티로폼 등 주변의 물건을 이용하고 즉시 119로 신고합니다. 특히 어린이의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보호자는 어린이가 항상 확인 가능한 시야내에서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살펴야 하고 어린이는 신발 등의 물건이 떠내려갈 경우 절대 혼자 따라가서 건지려 하지 말고 어른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물놀이 중에 친구를 세게 밀거나 물 속에서 발을 잡는 등 무리한 장난을 치는 것은 위험합니다. 각종 물놀이 안전사고 발생시 상황별 대처요령을 알아봅니다. 먼저 의식이 없는 사고자를 구했을 경우 응급조치 방법입니다. 구조요원 또는 119에 아직 신고가 되어있지 않다면 섣불리 구조작업에 나서지 말고 바로 신고부터 해야합니다. 안전한 곳으로 사고자를 구출한 후에는 가장 먼저 인공호흡을 실시해야 하는데요. 이 때 몸 안의 물을 빼고자 복부나 등을 누르는 행위 등은 위 속에 있는 물과 음식물을 역류시켜 기도를 막을 수 있으므로 삼가해야 합니다. 다음은 물놀이 중 파도가 갑자기 높아졌을 때 행동요령입니다. 파도가 높아졌을 경우에는 물을 안먹으려고 애쓰기보다는 다소 마시게 되더라도 체력소모를 줄이도록 편안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머리는 수면 상위에 내밀고 큰 파도가 덮칠 때는 깊이 잠수할 수록 안전합니다. 체력이 다하여 몸을 움직일 수 없거나 지쳤을 때는 배영, 선헤엄 등으로 휴식을 취하면서 파도에 자연스럽게 몸을 맡기는 것이 안전합니다. 큰 파도에 휩싸이거나 파도에 몸이 밀려났을 때는 파도에 떠밀리지 않게 무리하게 애쓰지 말고 파도에 몸을 맡긴 채 숨을 멈추면 자연히 떠오르므로 그 상태로 비스듬이 헤엄쳐 육지로 향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수영 중 수초에 몸이 감겼을 때는 부드럽게 팔과 다리를 움직여 서서히 풀어야 합니다. 만약 물의 흐름이 있다면 물의 흐름에 몸을 맡기고 잠시만 가만히 기다리면 몸에 감긴 수초가 헐거워지므로 이때 수초를 풀고 물밖으로 나옵니다. 놀라서 발버둥칠 경우 오히려 더 휘감겨 위험할 수 있으므로 침착하게 호흡하며 서서히 몸을 수직으로 움직이면서 헤엄쳐 나오는 것이 안전합니다. 물이 차거나 근육이 피로할 경우 수영 중 경련이 발생하기 쉬운데요. 경련은 발가락과 손가락, 넓적다리 부위에서 주로 발생하며 식사 직후 수영을 할 경우 위경련의 위험이 있습니다. 경련이 일어났을 때 당황해서 벗어나려고 하면 더 심한 경련이 발생할 수 있으니 먼저 몸의 힘을 빼 편안한 자세를 취한 후 경련부위를 마사지해 줍니다. 다음은 하천이나 계곡물을 안전하게 건너기 위한 행동요령입니다. 하천이나 계곡물을 건널 때는 물결이 완만한 장소를 선정하고 될 수 있으면 바닥을 끌듯이 이동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 때 이동방향에 바위나 돌이 있으면 미끄러져 넘어질 수 있으니 피해서 가는 것이 안전합니다. 수심이 급변할 수 있기 때문에 지팡이나 긴 막대, 나뭇가지 등을 이용해 수심을 재면서 천천히 이동해야 하며 지팡이는 약간 상류 쪽에 짚는 것이 좋습니다. 물의 흐름에 따라 이동하되 물살이 셀 때는 물결을 약간 거슬로 이동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무릎 이상의 깊은 급류를 건널 때는 건너편 하류쪽으로 밧줄을 설치하고 한 사람씩 차례로 건너도록 합니다. 물에 빠졌을 경우에는 다음과 같이 대처해야 합니다. 흐르는 물에 빠졌을 경우에는 물의 흐름에 따라 표류하며 육지를 향해 비스듬이 헤엄쳐 나오는 것이 좋습니다. 옷과 구두를 신은 채 물에 빠졌을 때는 먼저 심호흡을 한 후 물 속에서 새우등 자세를 취합니다. 그 다음 몸의 무게를 가볍게 하기 위해 벗기 쉬운 것부터 차례로 벗고 물 밖으로 헤엄쳐 나옵니다. 침수 지역에서는 배수구나 하수구에 빠지지 않도록 유의하며 될 수 있으면 침수 반대 방향, 측면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계곡 등의 고립 지역에서는 먼저 자기 체온 유지에 관심을 둬야하며 무리한 탈출 행동은 삼가해야 합니다. 그리고 옷이나 화염 등 가능한한 모든 방법을 활용해 주변에 구조 신호를 보냅니다. 다음은 여름철 물놀이 중 보트를 탈 때의 행동요령입니다. 보트레 들어갈 때는 배를 도크나 강변에 안전하게 나란히 대놓고 배 뒤쪽에서 양손으로 뱃전을 잡고 배위로 발을 천천히 옮깁니다. 배 안에서 균형이 잡히면 몸의 중심을 낮춘 자세로 안전하게 자리를 이동합니다. 보토에서 나올 때는 보트에 들어갈 때와 반대로 하고 내릴 때 뒷발이 배를 강 쪽으로 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보트를 타다가 물에 빠졌을 때는 당황하지 말고 즉시 수면으로 올라와 배를 붙잡아야 합니다. 그리고 잠시 휴식한 후 배 뒤쪽으로 돌아와서 몸을 솟구쳐 상체부터 배 위로 올려놓습니다. 혹시모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모든 승선자는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한 후에 보트를 타야합니다. 계곡에서 야영을 할 경우에는 물이 흘러간 가장 높은 흔적보다 위쪽에 있는 곳을 야영지로 선택하고 대피할 수 있는 고지대와 대피로가 확보된 곳, 낙석과 산사태 위험이 없는 안전한 곳을 선택합니다. 매년 여름철마다 반복되는 각종 물놀이 안전사고. 시원하게 물놀이를 즐기는 것도 좋지만 나와 가족의 소중한 생명을 위해 물놀이 안전 기본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