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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효종] 안녕하세요~! 긴가? 민가? 이건가? 저건가? 세상의 모든 애매~한 안전상식을 정해주는 남자 최효종입니다. 오늘도 여러분의 안전하고 행복한 생활을 위해 애매하지만 재미있는 안전 상식 퀴즈가 기다리고 있으니까, 퀴즈도 풀고~ 댓글도 달고~ 선물도 챙겨가세요. 그럼 오늘은 또 어떤 친구들의 저의 퀴즈 메이트가 되어 줄지 불러볼까요? 세종시 늘봄 초등학교 3학년 그리고 4학년 친구들~ 안녕하세요~~!

[최효종] 늘봄 초등학교 여러분~ 저 잘 보여요? 오늘도 퀴즈 재밌게 풀고 댓글도 많이 남겨주세요. 예쁜 댓글 많이 달면 오늘 아저씨가 기프티콘 팍팍 쏠께요~ 네~ <퀴즈쇼 안정남>은 유 튜브 국민안전처 안전한TV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함께 즐기실 수 있으니까요. 퀴즈를 맞추거나 재미있는 댓글 남겨 주시면 추첨을 통해 온라인도서상품권을 드리니까 유튜브 라이브채팅창도 많이많이 참여해 주세요. 자, 그럼 오늘의 <퀴즈쇼 안정남> 시작하겠습니다. 

[최효종] 그럼 오늘도 저와 함께 여러분에게 절대 애매하지 않은, 확실한 안전 꿀팁을 알려 주실 선생님을 모셔보겠습니다. 안전상식 종결! 고척119센터 류.효.진 선생님~ 나와 주세요~!

[류효진] 안녕하세요. 고척119센터에서 여러분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류효진 소방관입니다. 오늘도 최효종 씨와 함께 알면 약이 되고, 모르면 독이 되는 애매한 안전 상식을 확실하게 정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최효종] (서로 마주보고) 류효진 소방관님, 우리가 못 본 새 그 새 또 날씨가 더 더워졌어요. 이제 점점 더워질 일만 남았는데, 더운 날엔 아무래도 구조 활동도 더 힘드시죠?

[류효진] (역시 마주보고) 네. 아무래도 더운 여름철 같은 경우엔 여러분들의 야외 활동이 많다 보니 구조 상황도 더 많이 발생하긴 하는데요, 그래도 위기에 빠진 분들을 무사히 구조하고 나면 더위쯤은 금방 잊어버립니다. 

[최효종] 캬하~ 말 만 들어도 든든합니다. 그래도 일사병 걸린 분들 구조하다 소방관 여러분이 더위 먹고 일사병 걸리지 않도록 항상 조심하세요. 소방관 여러분이 튼튼해야 더 많은 시민을 구하죠!

[류효진] 감사합니다. 

[최효종] 그나저나 지난 주 뉴스 보셨어요? 그거?

[류효진] 무슨 뉴스요? 

[최효종] 모 대학교에서 폭탄 테러 발생한 뉴스요. 크게 다친 분은 없다고 하니까 천만다행인데, 전 그 뉴스 보자마자 우리 <퀴즈쇼 안정남> 3회에서 했던 테러 관련 퀴즈가 번뜩 떠오르더라 구요. 아~ 이래서 평소 안전 교육이 중요하구나~ 우리가 이 방송을 잘 하고 있는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류효진] 맞습니다. 테러든 재해든 안전사고는 언제 어디서든, 누구에게라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위해서는 아무리 조심해도 과하지 않으니까요, 우리 <퀴즈쇼 안정남> 함께 하는 분들은 매일 매일 더 건강한 하루하루 보내시기 바랄게요. 

[최효종] 넵! 알겠습니닷! 그럼 오늘은 또 어떤 퀴즈로 우리를 더 안전하게 해주실 건가요?

[류효진] 네~ 오늘은 제대로 알고 있으면 위기의 순간에 우리의 건강과 생명을 살리지만, 잘못 알고 있으면 자칫 더 위험하게 만들 수도 있는 애매~한 응급처치에 대한 안전 퀴즈를 풀어볼까 합니다. 

[최효종] 응급처치요?

[류효진] 네. 응급처치란 나 혹은 다른 사람에게 갑자기 발생한 외상이나 질환에 대해 현장에서 즉석으로 처치하는 간단한 응급 치료 행위를 뜻하는데요, 이 응급처치가 얼마만큼 제대로 되느냐에 따라 생명을 구할 수도 있고 그렇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응급처치란?
본인 혹은 타인에게 갑자기 발생한 외상 혹은 질환에 대해 현장에서 응급으로 치료하는 것을 응급처치라고 해요. 

[최효종] 맞아요. 가끔 축구경기 중에 갑자기 쓰러지는 선수들이 있는데, 이 때 동료 선수들이 재빠르게 응급처치를 잘해서 쓰러진 선수의 생명을 구하는 건 물론이고, 별 탈 없이 금방 회복되는 경우 종종 본 것 같아요. 
 
[류효진] 네, 그 선수들도 평소 위급한 상황에 대한 올바른 응급처치 교육을 잘 받았기 때문에 그런 신속하고 정확한 대처를 할 수 있었겠죠. 오늘 <퀴즈쇼 안정남>을 보시면 여러분도 충분히 그런 멋진 능력을 가질 수 있으니까요, 어디 가지 마시고 끝까지 함께해 주세요.

[최효종] 잘 들으셨죠? 자, 그럼 <퀴즈쇼 안정남> 응급처치 퀴즈편 시작하겠습니다. 

Q1. 생선가시가 목에 걸렸을 때 맨 밥을 삼키면 정말 도움이 될까?
정답 : 생선 가시가 걸렸을 때 즉시 병원에 가서 제거해야 한다. 

[최효종] 자, 첫 번째 퀴즈는 생선 가시가 목에 걸렸을 때 맨 밥을 꿀~꺽 삼키면 가시가 내려가느냐에 대한 퀴즈인데요, 정답과 의견 유튜브 라이브 댓글창에 남겨주세요. 선생님, 아주 익숙하면서도 재미있는 퀴즈가 첫 번째로 나왔네요? 
 
[류효진] 네. 오늘 첫 번 째 퀴즈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하는 민간요법에 대한 응급처치가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가볍게 내 봤습니다. 최효종 씨는 생선 가시 목에 걸려본 적 없으세요?

[최효종] 왜 없겠어요? 당연히 있죠. 

[류효진] 그럴 때 어떻게 하셨어요?

[최효종] 저도 뭐..., 어릴 때 엄마가 찬 밥 한 덩이 꿀꺽 삼키라고 해서 아주 배가 터질 때 까지 맨밥만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소방관님은 어떠셨어요?

[류효진] 저는 맨 밥이 아니라 식초물을 마시면 가시가 흐물흐물해져서 내려간다고 해서 식초물을 잔뜩 먹었었어요. 

[최효종] 그런데 정말 이런 경험 누구나 한 번 쯤은 해 봤을 거예요. 

[류효진] 맞습니다. 특히 어린 친구들일수록 작은 장난감이나 동전 같은 이물질을 잘못 삼키는 삼킴 사고가 자주 일어납니다. 

[최효종] 주로 어떤 삼킴 사고가 많이 일어나나요?
 
[류효진] 음...., 동전은 기본이구요, 장난감, 냉장고 자석, 건전지, 캡슐형 세재 등등 한 두 가지가 아니죠. 아무래도 어린 아이들은 작고 동글동글한 것에 대한 호기심이 많다보니까 이런 삼킴 사고가 자주 일어나기 때문에, 항상 주의를 기울이고 또 평소 아이들에게 교육도 철저히 시켜야 합니다. 

[최효종] 아.., 정말 별의 별 삼킴 사고가 다 있네요. 자, 그럼 첫 번째 퀴즈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은 어떤지 유튜브 라이브 채팅창부터 확인하고 정답을 공개해 볼까요?

[최효종] 그럼 정답을 확인해 볼까요? 정답은... <생선 가시가 걸렸을 때 즉시 병원에 가서 제거해야 한다. >였습니다. 류효진 선생님, 설명 좀 해주세요. 

 <생선 가시가 목에 걸렸을 땐?>
1) 생선 가시는 목에 깊숙이 박히면 잘 빠지지 않아요.
2) 생선 가시를 제 때 제거하지 않으면 상처 부위에 염증이 생겨 더 위험해 질 수 있어요.
3) 삼킴 사고는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고 처치를 받는 것이 가장 빠르고 안전해요.

[류효진] 네~ 정답은 병원에 가서 제거해야 한다 인데요. 아주 작고 얇은, 부드러운 가시 같은 경우는 간혹 시간이 조금 지나면 침에 의해 녹아서 저절로 사라지거나 내려가기도 합니다. 하지만 찌르는 듯한 통증을 유발하는 두꺼운 가시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깊게 박혀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밥이나 다른 음식물로 쉽게 빠지지 않습니다. 이때 병원에 가지 않고 밥을 삼키서나 식초물을 마시는 민간요법만 반복하다 보면 오히려 상처가 악화되고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최효종] 그럼 우리가 직접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건가요?

[류효진] 생선 가시는 걸린 부위를 정확히 확인하고 핀셋 같은 도구로 직접 빼내는 것이 가장 좋은데요, 목 부위는 좁고 어둡기 때문에 전문가가 아닌 사람이 이런 조치를 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다행히 생선 가시 같은 경우는 아주 응급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가까운 병원에 가셔서 검사를 받고 직접 제거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응급처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최효종] 선생님, 그럼 가시 말고 떡이나 과일 먹다가 실수로 통째로 삼켜서 기도가 막혀서 숨을 못 쉬는 사고가 가끔 일어나잖아요.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류효진] 이물질을 삼켜서 기도가 막히는 사고는 굉장한 응급 상황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럴 땐 음식물을 제거하고 기도를 열어줄 수 있도록 하임리히법 이라는 응급처치를 바로 시행해야 합니다. 아마 많이들 보셨을 텐데요..., 

 <음식물에 목에 걸렸을 때 필요한 하임리히 법 배우기 >
1) 먼저 환자의 등을 세게 두드리며 상태를 물어보고 119에 신고하도록 해요. 
2) 환자의 등 뒤에서 주먹 쥔 손을 배꼽과 명치 중간에 대고, 다른 한 손은 주먹을 감싸도록 해요. 
3) 한 쪽 다리는 환자의 다리 사이에 두고, 다른 쪽 다리는 뒤로 뻗어 균형을 잡으세요. 
4) 양 팔에 강하게 힘을 주면서 환자의 배를 안쪽으로 누르면서 위쪽 방향으로 5회 당겨주세요. 
5) 이물질이 밖으로 나오거나 119 구조대가 도착할 때 까지 이 동작을 반복하도록 해요. 

[류효진] 음식을 먹다 기도에 걸려 숨을 못 쉬는 사람을 발견하면 먼저 등을 두드리며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119에 신고합니다. 
 만약 등을 두드려도 상태가 나아지지 않거나 아예 숨도 못 쉬고 말도 못하는 상태라면 환자의 등 뒤에서 한 손은 주먹 쥔 손을 배꼽과 명치 중간 정도에 놓고, 다른 한 손은 주먹을 감싼 뒤 한쪽 다리는 환자의 다리 사이로, 다른 한 쪽 다리는 뒤로 뻗어 균형을 잡습니다. 그리고 팔에 강하게 힘을 주면서 배를 안쪽으로 누르면서 상측방향으로 5회 정도 당겨주세요. 

[최효종] 그럼 이 하임리히 법을 얼마나 해야 하죠?

[류효진] 이 응급 처치는 이물질이 제거되거나, 119 구조대가 도착할 때 까지 계속 반복해서 시행해 주어야 합니다. 

[최효종] 자, 잘 들으셨죠잉~? 생선 가시가 걸렸을 때 밥이나 식초물 아무리 삼켜도 소용없어요잉~ 그냥 병원에 가서 의사 선생님한테 빼 달라고 하는게 제일 빠르고 안전해요잉~ 혹시 목에 음식물이 걸려서 숨을 못 쉬는 사람이 있으면 119 구조대가 올 때 까지 하임리히 법이라는 응급처치를 해주세요잉~ 그럼 두 번째 퀴즈로 넘어갈께요잉~
 
Q2. 뜨거운 물에 화상을 입었을 때 응급처치로 올바른 것은?
 1) 즉시 얼음찜질을 한 후 반창고를 붙인다. 
 2) 차가운 물에 식힌 후 습윤 반창고를 붙이고 병원에 간다.
 3) 차가운 물에 식힌 후 바세린을 바르고 거즈를 덴 후 병원에 간다.
 4) 우선 침을 바르고 연고를 바른 후 병원에 간다. 
정답 : 3) 차가운 물에 식힌 후 바세린을 바르고 거즈를 덴 후 병원에 간다. 
 
[최효종] 네~ 퀴즈쇼 안정남 두 번째 퀴즈입니다. 뜨거운 물에 데었을 때 응급처치로 올바른 것은...이라는 객관식 문제가 나왔어요. 보기가 좀 애매하고 헷갈리는데... 정답과 의견 라이브 채팅창에 남겨주세요. 이번 문제는 진짜 헷갈리네요. 보기가 다 맞는 것 같아요. 

[류효진] 음.. 비슷해 보이지만 분명 정답은 있습니다. 최효종 씨는 뜨거운 거에 데여본 적 없으세요?

[최효종] 계란 후라이나 김치 볶음밥 하다가 후라이팬 가장자리에 덴 적이 있었습니다. 

[류효진] 그럴 때 어떻게 하세요? 

[최효종] 음... 일단 손가락이 데면 저도 모르게 귓불에 갖자 대는 것 같아요. 아니면 얼음이 있으면, 얼음에 대기도 하고, 그랬던 것 같아요. 
 
[류효진] 네.. 일상 속에서 화상 사고를 당하면 나도 모르게 그런 행동들이 나오죠. 하지만 물집이 잡힐 정도의 화상을 입었을 땐 반드시 올바른 방법으로 응급처치를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최효종] 그렇군요. 그럼 우리 늘봄 초등학교 친구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라이브 채팅창 한 번 확인해 볼까요?

[최효종] 네~ 두 번째 문제는 아무래도 객관식이다 보니까 답이 여러 가지로 갈리는 것 같네요? 그럼, 정답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최효종] 정답은... 3번 <차가운 물에 식힌 후 바세린을 바르고 거즈를 덴 후 병원에 간다> 였습니다. 

 <뜨거운 물이나 열에 의한 화상 시 응급처치 방법>
1) 흐르는 차가운 물에 화상 부위를 대고 열을 식혀주세요.
2) 화상 부위의 열이 식으면 화상 연고나 바세린을 듬뿍 바르고 거즈를 살짝 감아주세요. 
3) 응급처치가 끝나면 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도록 해요. 

[류효진] 네.. 화상 시 응급처치에 대해 설명해 드릴게요. 화상 정도에 따라 조금씩 다르긴 하겠지만 일단 화상을 입으면 첫 번째로 차가운 물로 화상 부위의 열을 식혀줘야 합니다. 이때는 얼음 보다는 약하게 흐르는 물에 화상 부위를 대고 있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얼음은 자칫 화상 부위에 달라 불을 수가 있으니까 직접 갖다 대지 않아야 하구요, 그 다음 화상 부위의 열기가 조금 식었을 때 화상 연고를 넉넉한 양으로 바르고 그 위에 거즈를 살짝 감은 상태로 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최효종] 집에 화상 크림이 없으면 어떡하죠? 우리 집에도 없는 것 같은데..

[류효진] 네, 그래서 정답에 ‘바세린’이라고 표현이 되어 있었는데요, 화상 부위에는 소독약이나 기타 다른 연고는 절대 바르면 안 됩니다. 화상전용 연고를 발라야 하는데요, 화상 연고가 없을 때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응급처치용 크림이 바로 바세린 입니다. 바세린은 대부분의 가정에 한 통씩은 있기 때문에 화상 연고가 없다면 바세린을 바르고 그 위에 거즈를 올려주면 되는데요, 이 때 또 하나 중요한 것이 바로 거즈를 아주 살짝만 올리듯이 대거나 감아야 한다는 겁니다. 

[최효종] 왜요? 상처를 제대로 감싸려면 꽉 매야 하지 않나요?

[안전 TIP]
화상 부위에는 반드시 화상 연고나 바세린을 먼저 바른 후 거즈를 살짝만 데어주어야 안전해요!

[류효진] 화상을 입으면 보통 물집이 잡혀서 피부가 아주 약한 상태가 되는데요, 이 때 상처 부위를 꽉 매거나 누르면 떼어낼 때 피부가 벗겨질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화상 부위에는 반드시 화상 연고나 바세린을 먼저, 듬뿍 바르고 거즈나 아주 얇고 깨끗한 손수건 같은 것으로 살짝만 감싸야 합니다. 그리고 혹시 옷을 입은 상태에서 그 위로 화상을 입었을 경우 옷을 함부로 벗겨내지 마시고, 마찬가지로 차가운 물로 열을 식히고, 화상 연고를 바르고, 깨끗한 거즈로 상처 부위를 감싼 후 그대로 병원으로 가서 2차 처치를 받으셔야 합니다. 
 
[최효종] 자, 애매한 화상 응급처치 방법 정리해 드릴께요잉~ 화상을 입었을 땐 첫 째, 차가운 물에 열을 식히고, 둘 째 화상전용 연고나 바세린을 듬뿍 바르고, 마지막으로 거즈를 살짝만 대고 병원에 가세요잉~ 급할수록 올바른 응급처치를 하는 게 가장 안전하니까 당황하지 말고 배운 대로만 하세요잉~! 그럼 다음 퀴즈로 넘어갈께요잉~

Q3. 심폐소생술 시 인공호흡을 꼭 해야 할까?
정답 : 심폐소생술 시 인공호흡은 꼭 하지 않아도 된다. 
 
[최효종] 네~ 퀴즈쇼 안정남 세 번째 퀴즈입니다. 드디어 응급처치의 꽃! 응급처치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에 대한 문제가 나왔네요. 자, 세 번째 문제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과 정답을 올려주세요!

[최효종] 류효진 선생님! 드디어 심폐소생술에 대한 퀴즈가 나왔는데요, 응급처치에 있어서 심폐소생술은 기본 중에 기본 아니겠습니까?

[류효진] 네. 심폐소생술은 응급처치에 있어 가장 기본적인 그리고 가장 중요한 방법인데요, 사실 아직도 많은 분들이 심폐소생술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것 같은데 절대 그러실 필요가 없습니다. 몇 년 전에는 한 초등학생이 거리에 쓰러져 있는 50대 어른에게 심폐 소생술을 해서 목숨을 구한 일도 있었는데요...,

[최효종] 초등학생이요?

[류효진] 네. 그 만큼 심폐소생술은 제대로 배워두기면 하면 남녀노소 누구나, 또 누구에게나 시행할 수 있는 응급처치입니다. 그러니까 우리 안전스쿨 친구들도 두려워하지 말고 심폐 소생술을 꼭 배웠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최효종] 근데 저는 제일 걱정되는 게 인공호흡도 그렇지만 가슴을 막 누르다 혹시 갈비뼈가 부러지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들더라구요. 

[류효진] 물론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응급처치에서 가장 중요한 건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겁니다. 부러진 갈비뼈는 치료하면 낫지만, 호흡은 멈추면 생명을 잃게 되는 거거든요. 

[최효종] 생명을 살리는 게 가장 중요하다! 듣고 보니 정말 그러네요. 자, 그럼 생명을 살리는 응급처치 기술 심폐소생술 퀴즈에 대해 여러분은 또 어떤 이야기들을 풀어놓고 있을까요?

[최효종] 자, 이제 정답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정답은... <심폐소생술 시 인공호흡은 꼭 하지 않아도 된다> 였습니다. 그런데요..., 저는 학교 다닐 때 수업 시간에 인공호흡 까지 하는 걸로 배웠는데 꼭 안해도 되나요?

[류효진] 네, 예전에는 심폐 소생술 시 가슴압박을 30회 가량 하고 인공호흡을 하는 것으로 배웠었죠. 그런데 최근에는 심폐소생술 시에 가슴 압박만 제대로 해줘도 충분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서 이에 대한 교육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최효종] 그런데 심폐 소생술은 의식이 없거나 심장이 멈춘 사람들에게 하는 응급처치인데, 인공호흡을 해야 산소도 공급되고 호흡이 되지 않을까요?

[류효진] 심폐소생술의 기본 목적은 심장을 압박해서 심장의 피를 머리 쪽으로 올려 보내주는 겁니다. 혈액 속에는 산소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꼭 인공호흡을 통해서가 아니라 심장의 피를 통해 뇌에 산소를 공급해 주는 것만으로도 응급처치의 효과는 충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최효종] 그렇군요. 그러면 생명을 살리는 약이 되는 심폐 소생술은 어떻게 하는 건가요?

 <올바른 심폐소생술 방법>
1) 쓰러진 사람을 발견하면 환자의 의식과 호흡을 확인하세요.
2) 의식이 없으면 119에 즉시 신고 후 심폐소생술을 시작해요.
3) 심폐소생술을 할 때에는 환자를 딱딱하고 평평한 바닥에 바른 자세로 눕히세요. 
4) 환자 가슴 정 가운데 부위에 깍지 낀 두 손의 손바닥 뒤꿈치를 대세요.
5) 양팔을 쭉 펴서 내 팔과 환자의 몸이 수직(90도)이 되도록 한 채 환자의 가슴을 힘껏 누르세요. 
6) 1분 당 100~120회, 환자의 가슴이 5CM 가량 들어가도록 빠르고 강하게 눌러야 해요. 
7) 환자가 깨어나거나 119 구조대가 올 때 까지 심폐소생술을 멈추면 안돼요.

[류효진] 네, 심폐소생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건 신속. 정확입니다. 쓰러진 환자를 발견하면 즉시 환자의 상태를 살펴서 호흡이 되는지 의식이 있는지를 확인하세요. 호흡이 없다면 바로 119에 신고하고 구조대가 올 때 까지 혹은 환자의 의식이 돌아올 때 까지 심폐소생술을 시행해야 하는데요, 심폐 소생술을 할 때에는 환자를 평평하고 딱딱한 바닥에 똑바로 눕히고, 환자의 명치 바로 위 가슴의 정중앙 부위에 깍지 낀 두 손의 손바닥 뒤꿈치를 댑니다. 그리고 양팔을 쭉 편 상태에서 나의 체중을 실어 환자의 몸과 내 팔이 수직이 되게 한 후, 1분당 100~120회, 가슴을 누르는 깊이는 5CM 가량이 되게 빠르고 강하게 눌러주면 됩니다. 가슴 압박은 환자 호흡이 돌아오거나 구조대가 올 때 까지 계속 해줘야 합니다. 

[최효종] 자, 여러분도 잘 보고 잘 들으셨죠잉~? 쓰러져서 의식이 없는 환자를 발견하면 119에 신고하고, 빠르고! 정확하고! 강하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주세요잉~ 환자가 깨어나거나 구조대가 올 때 까지 멈추지 말고 계속해 주는게 중요해요잉~ 그럼 마지막 퀴즈로 넘어가 볼께요잉~

Q4. 갑자기 체했을 때 바늘로 손 따기가 정말 효과가 있을까?
정답 : 바늘로 손 따기 민간요법은 염증이나 과다 출혈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임의로 시행하지 않는 것이 좋다. 

[최효종] 자~ 알면 약이 되지만 모르면 독이 되는 애매한 응급처치 마지막 퀴즈입니다. 마지막 퀴즈도 아주 재미있는 문제가 나왔네요.
 바늘로 손 따기가 효과가 있느냐 하는 문제인데.., 마지막 문제에 대한 의견도 채팅창에 올려주세요. 
 
 [류효진] 최효종 씨는 체했을 때 손 따본 적 있으세요? 

[최효종] 그러는 류효진 소방관님은 있으세요?

[류효진] 저는 손을 땄던 적이 있어요. 

[최효종] 어땠어요? 정말 쳇 끼가 내려갔나요? 

[류효진] 음... 그랬던 것 같기도 한데, 그런데 문제는 손을 제 친구가, 학교에서, 저는 싫다고 했는데 막 제 팔을 끌어다가 해주느라 아픈 것 보다 무서웠던 기억이 더 남아요. 아마 놀래서 체한 것도 잊어버린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최효종] 맞아요. 학교에 꼭 그런 친구 하나 씩 있어요. 손 딸 때는 자기가 허준아니면 최소 대장금이야~ 
 
[최효종] 지금 채팅창에 효과가 있다 없다 내가 해봤다 이런 의견들이 많은데 정답을 열어볼까요? 정답은... <바늘로 손 따기 민간요법은 염증이나 과다 출혈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임의로 시행하지 않는 것이 좋다.> 였습니다. 결국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라는 것 같은데.., 우리 조상들이 몇 백 년 동안 해 온 전통 요법 같은데 왜 안 하는게 좋나요? 

[류효진] 네, 체했을 때 손따기 요법에 대한 효과는 아직 과학적으로 입증된 바는 없습니다. 물론 한의학에서는 이와 비슷한 사혈요법이라는 사용하기도 하는데요, 이 또한 전문 한의사를 통해 시행해야 안전합니다. 오늘 응급처치 기술에서 손따기를 하지 말라고 하는 건 자칫 잘못된 방법으로 시도했을 때 오히려 다른 2차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최효종] 2차 사고요?

※안전TIP※
소독되지 않은 바늘로 찌르면 감염이나 과다 출혈의 위험이 있어요!

[류효진] 네. 우선 제대로 소독되지 않은 바늘을 사용하면 이 과정에서 각종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이 아주 높습니다.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인의 경우엔 패혈증을 유발할 수 도 있기 때문에 굉장히 위험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죠. 또 너무 깊이 찌르거나 자칫 혈관을 잘못 건드리면 피가 멈추지 않는 대량 출혈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최효종] 그럼 체했을 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체했을 때 안전한 응급처치는? >
1) 배를 따뜻하게 해주고 따뜻한 물을 마시면서 쳇 끼가 내려가길 기다려요. 
2) 상태가 호전되지 않거나 구토, 설사, 오한 등 증상이 심하면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해요.

[류효진] 쳇 끼가 심하지 않을 때는 우선 배를 따뜻하게 해주고, 따뜻한 물을 마시면서 상태가 호전되는 것을 기다려 보고, 만약 설사나 구토를 하고, 춥고 떨리는 증상이 있다면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최효종] 잘 들으셨죠잉? 마지막 정리 들어갈께요잉~ 체 했을 때 함부로 바늘로 손을 따면 안돼요잉~ 잘못하면 찌른 부위에 감염이 되거나 피가 멈추지 않아서 더 크게 아플 수고 있으니까 조심해야 해요잉~ 체했을 땐 따뜻한 물을 마시고, 심하게 아프면 그냥 병원 가서 의사 선생님한테 치료 받는 게 제일 안전하다는 거 잊지 마세요잉~ 그럼 늘봄 초등학교 친구들이 보내온 질문 확인해 볼께요잉~ 늘봄 초등학교 친구들~ 나와주세요~~~

Q1. 다리에 쥐가 났을 때 코에 침을 바르면 낫는 다고 하는데 정말인가요?

[최효종] 네~ 늘봄 초등학교에 친구가 아주 귀여운 질문을 보내왔네요. 다리에 쥐가 났을 때 코에 침을 바르면 낫는 게 정말이냐 하는 건데, 선생님 어떤가요?

[류효진] 답변을 해드리자면 다리에 쥐가 났을 때는 코에 침을 바르는 것으로 낫지는 않습니다. 다리에 쥐가 났을 때 응급처치 방법은 증상에 따라 조금씩 다른데요, 먼저 다리에 피가 통하지 않아 찌르르르~한 느낌이 들게 저리면 다리를 펴고 주물러서 피를 잘 통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종아리 근육이 갑자기 뭉치는 근육 경련이 일어나면 주무르기보다는 발가락을 발 등 쪽으로 쭈욱~ 잡아당기면서 종아리 근육을 늘려서 풀어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최효종] 자, 그럼 두 번째 질문도 바로 받아 볼께요~

Q2. 딸꾹질이 날 때 깜짝 놀라게 하는게 정말 효과가 있나요? 딸국질을 잘 멈추게 하는 방법이 있는지 알고 싶어요.

[최효종] 네, 두 번째 질문은 딸국질을 할 때 깜짝 놀라게 하는게 효과가 있는지, 그리고 딸국질을 멈추게 하는 방법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었습니다. 저는 딸국질 할 때 숨을 꾹 참는 방법을 쓰는데, 깜짝 놀라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될까요?

[류효진] 네, 정답부터 말씀드리면 깜짝 놀라게 하는 것도, 그리고 최효종 씨처럼 숨을 꾹 참는 것도 딸국질을 멈추게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딸국질은 우리 몸 안의 횡경막을 제어하는 신경이 자극을 받게 되면서 제 멋대로 수축을 하는 과정에서 생기게 되는데요, 이 때 갑자기 놀라게 하거나 코를 간지럽혀서 재채기를 하면 신경계를 자극하여 딸국질을 멈추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숨을 잠시 참는 방법은 폐에 산소공급량을 일시적으로 줄임으로써 횡경막의 리듬을 정상적으로 회복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방법으로 역시 딸국질을 멈추는데 효과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외에도 설탕물을 타서 먹는다던지, 손가락을 양쪽 귀에 넣어서 횡경막과 연결된 신경을 자극해서 딸국질을 멈추게 하는 방법 등도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에 이러한 방법들을 썼는데도 딸국질이 멈추지 않고 가슴이 아플 정도로 계속된다면 가까운 병원을 찾아서 진단을 받는 것이 좋겠죠!

[최효종] 늘봄 초등학교 친구들, 궁금증 좀 풀렸나요? 그럼 오늘의 댓글남, 댓글녀를 확인해 보겠습니다. 
 오늘의 댓글에 뽑히신 댓글남, 댓글녀 분들은 아래 자막으로 보이는 이메일 주소 anjeongnam2017@gmail,com 으로 전화번호와 성함, 그리고 유튜브 아이디와 닉네임을 보내주세요. 확인 후에 온라인 도서상품권 보내드릴게요! 잊지말고 꼭 보내세요~! 
 
[최효종] 자, 오늘도 <응급처치>를 주제로 다양한 안전퀴즈를 풀어봤는데요, 오늘 함께한 늘봄 초등학교 친구들은 어땠는지 확인해 볼까요? 늘봄 초등학교 3학년, 4학년 친구들~ 오늘 즐거웠어요? 오늘 함께 해줘서 고마워요~ 공부 잘 하고 건강하세용~
 네~ 이렇게 늘봄 초등학교 친구들과 작별 인사까지 나눴는데요, 아쉬운 소식을 전해드려야 할 시간이 왔습니다. 오늘로 <퀴즈쇼 안정남>도 마지막 인사를 드리게 됐어요. 류효진 선생님이랑도 정이 많이 들었는데 작별 인사 한 말씀 해주세요. 

[류효진] 네~ 화창한 봄날에 여러분을 처음 만났던 것 같은데 벌써 한 학기가 다 지나갔네요. 그 동안 <퀴즈쇼 안정남>을 통해 꼭 필요한 안전상식을 전해드릴 수 있어서 구조대원으로서 아주 뿌듯했습니다. 그 동안 사랑해 주셔서 감사 드리구요, 저는 앞으로도 구조 현장에서 여러분의 안전을 지켜드리는 임무를 계속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최효종] 네, 류효진 선생님. 그 동안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안전은 아무리 배우고 또 배워도, 아무리 생각하고 또 생각해도 지나치지 않은 내 맘속의 ‘고정픽’이 아닐까 합니다. 저 안정남 최효종도 여러분 마음속의 영원한 ‘고정픽’이 되기를 바라면서 마지막 인사 드릴게요.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퀴즈로 푸는 알쏭달쏭 안전상식 <퀴즈쇼 안정남> 그 동안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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