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흐, 난 지옥에서 온 루시퍼!
안녕하세요, 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 이정일입니다.
오늘 주제는... 뭐 필요 없을 것 같은데? 
네?
비 오거나 눈 올 때 대중교통 이용하라며? 그럼 그만큼 안전하단 얘기 아냐?
운전경험이 많은 분들이 운전을 하고 안전장치도 있지만
상대적으로 안전한 거지 사고가 안 나는 건 아니거든요?
특히 학생들은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니까 알아둬야 줘.
칫, 깐깐하군.
오늘은 대중교통 유형별 사고대응을 알아보겠습니다.
대중교통에 일어날 만한 재난이 있어?
딱히 떠오르지 않는 걸? 시간낭비 아냐?
아뇨, 뉴스를 보셨다면 대중교통 사고를 접했을 텐데요.
가장 흔하게는 교통사고도 있고, 화재나 폭우로 인한 침수 등이 있을 수 있죠.
관건은 신속하고 안전하게 탈출하는 것입니다.
그래? 그럼 학생들이 많이 타는 버스라면?
버스에서 비상탈출하는 요령을 살펴볼까요?
출입문을 수동으로 열 수 있다면 열고 탈출합니다.
그게 안 되면 비상용망치로 버스 유리창을 깨고 탈출하는데,
이때, 망치로 유리창의 모서리를 내리쳐야 합니다.
버스에서 탈출했다면 안전한 곳에서 119에 신고하세요.
지하철 사고는 어떡할 건데?
지하철 사고는 크게 보면 두 가지 포인트죠?
차량에서 탈출하는 것과 지상으로 탈출하는 것.	
지하철 비상탈출 요령입니다.
일단, 승무원의 안내방송에 따라 침착하게 행동하세요.
상황을 먼저 발견했다면 주변에 큰소리로 알리고,
차내 비상통화장치로 승무원에게도 알립니다.
열차 정차 후 출입문이 열리면 안내방송에 따라 대피합니다.
이때, 차량 쪽 출입문이 안 열리면 
차내 비상 개폐 장치로 밸브나 레버를 당겨 수동으로 문을 열어주세요.
승강장 스크린도어가 안 열린다면
빨간색 바를 밀거나 빨간 손잡이 레버를 돌려 도어를 여세요.
이제, 지상으로 탈출입니다.	
안내방송 또는 유도등을 따라 지상으로 대피합니다.
지상대피가 어려우면 안내방송에 따라 철로 대피하는데,
전동차 진행방향 터널로 대피해야 하고,
터널 중간 외부 탈출시설이 있다면 그걸 통해 지상으로 탈출하거나
다음 역에서 지상으로 탈출합니다.
최근 뉴스 보니까 비행기도 문제던데?
네, 항공기 사고도 대비가 필요한데요,	
항공기 사고 역시 크게 보면 두 가지 포인트입니다.
비상상황에 대응하는 것과 안전하게 탈출하는 것!
항공기 비상상황에는,
승무원의 안내나 방송에 따라 행동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또, 안전벨트를 조여 몸을 좌석에 밀착시키고
산소마스크가 내려오면 탑승 시 안내받은 대로 착용하세요. 
특히, 출입문/비상문은 임의로 열어서는 절대 안 돼요. 
항공기 비상창륙 했다면 
승무원 안내에 따라 차례로 이동하고,
비상 탈출용 슬라이드 이용 시, 하이힐이나 날카로운 장신구를 뺍니다.
소지품, 가방은 기내에 남겨두고 탈출합니다.
칫, 다음 톡에서 두고 보자고~
사고는 언제,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습니다. 
대중교통 사고 대처요령을 숙지하여, 위기를 슬기롭게 이겨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