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흐, 난 지옥에서 온 루시퍼!
안녕하세요, 시흥소방서 소방장 이재현입니다.
오늘 주제는 학생들한테 지겨울 거 같은데?
네?
소화기 사용법? 몇 년째 배우는 거야?
아하~ 수시로 알려준다면 그만큼 중요한 거겠죠?
요샌 모양도 제각각이던데?
그래서, 오늘 시간에는 다양한 소화기의 구별과 사용법을 배워보겠습니다.
소화기가 그렇게 중요해?
네, 매우 중요해요!
화재 초기, 소화기 1개는 소방차 1대의 효과가 있거든요.
다만, 학생 여러분은 완전 초기에 끌 수 있을 때 
소화기를 사용하는 거예요.
불꽃이 나의 눈높이 이상으로 올라온다면,
“불이야!”를 크게 외치며 대피하는 게 최우선이에요.
119 신고도 안전한 곳에서 해야 하고요.
소화기로 불을 껐다면 완전히 꺼졌나 꼭 확인해야 해요.
또, 이 소화기야?
분말형 소화기! 학생들이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소화기니까요.
분말형 소화기 사용법입니다.
먼저 소화기 몸통을 잡고 안전핀을 뽑습니다.
대피를 고려해 출입문을 등지고 호스를 불 쪽으로 향합니다.
손잡이를 힘껏 움켜쥐어 소화가루를 분사합니다.
불이 완전히 꺼질 때까지 빗자루 쓸 듯 골고루 분사합니다.
이건 뭐지?
투척용 소화기에요.
어린이나 노약자도 쉽게 쓸 수 있을 정도로 사용법이 쉽죠.
여러분도 강당이나 복도 벽에 투척용 소화기가 거치된 걸 본 적 있죠?
투척용 소화기 사용법입니다.
불이 나면 투척용 소화기가 설치된 곳으로 이동해요.
보관함에서 투척용 소화기를 꺼내요. 이때 깨지지 않게 조심해요.
불이 난 곳으로 와서 투척용 소화기를 던져요.
불에 직접 던지기보다는 벽이나 바닥에 던져 
소화기가 깨지며 나오는 액체가 골고루 퍼지는 게 중요해요.
갑자기 왠 살충제?
살충제 아니고요~ 에어로졸 타입의 소화기예요.
최근 차량용 소화기나 주방용 소화기로 많이 나오는 형태죠.
에어로졸 소화기 사용법입니다.
소화기 뚜껑을 열고
불이 난 곳을 조준해서
분사 버튼을 눌러
불이 꺼질 때까지 분사합니다.
알았어, 다음에 다시 보자고!
“불나면 대피 먼저”라는 것을 기억해두고 
초기 화재에 사용할 수 있는 소화기 사용법을 알아두어, 
화재 피해를 줄여봐요~!!